PC 조립 후 BIOS 설정 참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BIOS 셋업의 설정 항목들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BIOS 설정은 대부분 초기에 1~2회 정도 설정 변경 후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용어들도 생소하게 느껴지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필자도 새로 컴퓨터를 장만하고 Windows 설치를 위해 BIOS 셋업을 변경하다가 한 번쯤 정리를 해 두어야겠다는 생각에 포스팅에 기록을 남겨두려고 합니다.

 

1. Boot Option Priorities : 시스템에 연결된 드라이브에서 운영체제를 찾는 드라이브 우선순위입니다. 

 

2. CSM Support : 레거시 PC의 부트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UEFI CSM(호환성 지원 모듈)의 사용 여부를 설정합니다. 기본 값인 Always는  UEFI CSM을 사용하고, Never로 설정하면 새로운 UEFI BIOS 부트 프로세스만 지원하며, 레거시 부트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Boot Mode Selection, Storage Boot Option Control 메뉴는 구성할 수 없게 됩니다.

 

3. Boot Mode Selection : 시스템의 시동에 사용할 운영체제의 모드를 설정합니다. 기본값인 UEFI And Legacy는 기존 MBR 파티션과 UEFI 파티션 모두 부팅 가능하며 Legacy Only는 MBR 파티션, UEFI Only는 UEFI 파티션의 운영체제에서 부팅하도록 설정됩니다.

 

4. Storage Boot Option Control : 부팅에 사용되는 저장 장치 컨트롤러에서 레거시 옵션 Rom(Regacy OpRom)과 UEFI 옵션 Rom(UEFI OpRom)을 사용할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설정할 수 있는 항목은 Disabled, Legacy Only, UEFI Only, Legacy First, UEFI First이며 기본값은 Legacy Only로 레거시 옵션 ROM을 사용하고 UEFI 운영체제라면 UEFI First로 설정합니다.

 

메인보드 제조사마다 BIOS 설정 메뉴와 구성이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 내용은 동일하기 때문에 위 내용을 정리해 둔다면 기본 설정에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참고로 일부 제조사에서 메인보드의 CSM를 Disabled로 설정해 둔 경우가 있기 때문에 SSD 인식이 안돼서 계속 BIOS 설정 모드로 진입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SSD 불량도 아니고 메인 보드 장치 결함도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단순히 CSM 모드를 Enabled로 활성화하시고 Boot Device Control 설정을 UEFI and Legacy OPROM으로 잡아주시면 스토리지 장치들이 나타나고 정상적으로 부팅이 진행됩니다.(ASUS 메인보드)

 

용어에 대한 참고는 아래에 정리를 참고해주세요.

BIOS(Basic Input Output System) : 기본 입출력 시스템입니다.

UEFI(Unified Extensible Firmware Interface) : 인텔이 제안하여 만든 통합 확장 펌웨어 인터페이스로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AMD, 애플, 델, ARM 등이 함께 참여하여 만든 규격입니다.